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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인터뷰후기 | 25 남 미국 입국 거절후 F1 비자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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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 조회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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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앞서 먼저 김현진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비자 면접 준비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1월에 어학연수로 미국 비자 면접을 김현진 실장님과 함께 처음 준비 했었고 미국에 처음 가는 것이었던 터라 F1 비자가 생각보다 쉽게 나왔었습니다. 그렇게 비자를 손쉽게 발급을 받고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고 2개월 동안 열심히 랭귀지 코스를 들으며 출석률 유지와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신경썼었습니다. 
그러던 중 3월에 제가 개인적인 일 때문에 미국에서의 어학연수의 꿈을 접고 다시 한국에서 출발을 할 생각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당연히 미국에 다시 갈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었고 다시 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조차 예상을 안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다니던 학교측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고지 했습니다. 그 때 학교측 관계자분이 5개월 안으로 너가 다시 들어올 생각이 만약에 생긴다면 학교측에 먼저 다시 미국으로 간다는 컨택을 해달라 그러면 처음 이 학교에 등록할 때 거쳤던 복잡한 과정 필요없이 몇가지 절차만 밟으면 다시 새로운 SEVIS 넘버가 발급이 될 것이라고 저에게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에 관계자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제대로 못 들었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큰 비중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요... 한국에서 진행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다시 미국에 가서 어학연수 뿐만 아니라 유학 까지도 생각해야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담당자가 말했었던 내용을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봤지만 5개월 이내로만 돌아오면 된다는 내용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또 급히 미국으로 갈 생각으로 김현진 실장님과 상담을 하지 못한 채로 바로 미국으로 입국하게 됐구요. 물론 캔슬된 SEVIS 넘버가 적혀있는 I20와 함께 말이죠...결국 처음 입국할때 실장님께서 도와주셨던 부분이라 그런 비자와 관련된 규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로 입국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입국하게 되니 입국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비자도 캔슬되었으며 입국거절이 되어 공항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비행기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공항내의 사무실 같은 곳으로 불려가서 공항 경찰직원이랑 이런저런 집요한 질문들도 많이 받고 저의 비자 취소와 입국 거절이 될 것이라는 걸 고지해주었으며 다음날 비행기로 돌아가야한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비행기 티켓 요금은 그 자리에서 바로 지불을 해야했고 공항의 시설도 너무나 열악했었습니다ㅠㅠ 
그렇게 하룻밤을 묵는 동안도 그렇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비자는 다시 어떻게 받을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 바로 김현진 실장님께 저의 상황을 다 설명을 드리고 다시 비자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정말 영사가 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인지 그리고 왜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야 하는건지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했었습니다. 정말 이런 저런 필요할지도 모르는 모든 서류를 준비했고 영사 앞에서 어떤 자세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다보니 비자 면접 날이 다가왔고 대사관에 들어가서 영사와 딱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로 대화할 것을 준비했기에 긴장하고 있었는데 영사가 저의 비자가 취소된 여권과 입국거절 되었던 서류와 기록을 보고는 영사가 직접 통역사를 부르시더군요. 그래서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어로 저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너무 주눅 들어있을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당당하거나 뻔뻔한 인상을 주기 싫었기 때문에 저는 물어보시는 질문에 성실히 대답했고 특히 '제가 그런 비자 관련된 규정을 제대로 숙지 하지 못한 잘못이 있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의 잘못을 인정한다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눌러 살지 않고 되는대로 다시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정말 학업적인 이유 때문에 미국에 가는거라고 잘 얘기를 해도 영사는 정말 꼬치꼬치 캐묻더군요....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막상 그렇게 물어보니 하려던 말도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대답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영사가 비자 심사를 보류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는 아 거절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대한 영사가 물어보는 추가 질문에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답을 했었고 마지막 인사도 일그러진 표정으로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게 영사와 인사를 나누고 가려던 중 영사가 갑자기 저를 다시 부르더군요. 저에게 이번 일을 통해서 깨달은 점과 배운점이 무엇이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아무리 급하더라도 신중하게 그리고 덤벙대지 않게 일처리를 잘 해야되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영사께서는 별 말씀 없으시더니 알겠다고 하시면서 추후에 연락 주겠다며 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대사관을 나왔고 초록색의 심사보류 서류를 들고 나왔습니다. 다음은 제가 비자 인터뷰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sevis 넘버가 캔슬이 됐었었는데 왜 학교에 알리지 않았느냐)

그때 비자에 관련된 규정을 잘 몰랐었다 그래서 학교측에서는 너가 한국에 돌아가서도 5개월 내에 돌아올 수 있다면 다시 activate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줬었는데 내가 그걸 잘못 이해했다. 나는 다시 미국으로 갈때 5개월이 아직 지나지 않았었고 학교에 다시 연락을 취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했다. 미국에 다시 들어가서 연락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건 나의 불찰이다. 그래서 미국공항에서 withdrawn 됐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때 학교측에 서류나 뭐 그런 것들을 받거나 하는 생각은 못 했는가) 
잘 몰랐었다. 그렇게 해야되는 건줄 몰랐고 아버지의 상황이 안 좋았었기 때문에 급하게 돌아오느라 그런 절차를 밟지 못했다. 
(공항에서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을 때 한국으로 들어온게 아버지가 병이 생겨서 들어왔다고 했는데 맞느냐)
그렇다.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진단서 제출함)

(어떻게 그리고 왜 한국에 들어왔는지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달라)
2월 달에 가족들한테서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예전에 위암이 발병 했었던 기록이 있었어서 혹시 다시 재발한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3월에 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다시 한국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왜 당신이 한국에 들어갔었어야 했느냐 진단이 나오는 결과를 보고 그 다음에 들어가도 되는 것 아니었느냐)
 왜냐하면 남매가 있었지만 만약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내가 가장 돌봐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았고 내가 랭귀지 코스가 3월에 학기가 끝났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너의 영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냐)
일단 내가 학교를 빨리 졸업하고 싶고 영어 실력을 쌓고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파일럿을 직업으로 갖고 싶은데 그 때 영어가 필요하게 될것 같아서 기초를 닦고 싶은 마음에 영어를 배우려고 한다. 
 
(학교를 빨리 졸업하고 싶다면 어학연수를 하지 말고 그냥 학교를 다니는것이 더 빨리 졸업할 수 있는것 아니냐) 

학교를 졸업하는데 영어가 필요했고 기본적으로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영사가 물어봤던 질문들 내용을 정리하며 다시 연락이 왔을때를 대비하기 위한 다른 서류나 준비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사관에서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고 대사관 직원의 말을 들어보니 영사께서 당신이 있었던 학교에 직접 요청해서 성정증명서와 내가 어떤 학생이었는지, 나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공식적인 레터를 받아오면 비자 발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시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비자 면접을 두번째 준비하면서 학교측에 그런 문서를 사전에 요청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학교에서는 그런걸 써줄 수는 없다는 연락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사관 직원에게 제가 그렇게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거절당했었다고 하니 대사관이 직접 요청한거라고 말하라고 그러더군요. 그 전화를 끊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학교측에 연락하여 성적증명서와 공식 레터를 원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서류가 왔고 저는 바로 대사관에 제출했습니다. 제출한지 3일 만인 어제 저는 비자가 발급됐다는 택배를 받았고 김현진 실장님께 바로 알려드렸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지만 실장님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이 저를 도와줬기 때문에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저 같은 실수 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기 올립니다! 다들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김현진 실장님께 감사 드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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